괴벌레떼의 습격 '골치'MBC | 기사입력 2008.07.09 22:20
앵커: 중국산 벌레떼가 서울 일부 산과 주택가에 나타나 나무를 말려 죽이고 있습니다. 방역작업에도 끄떡하지 않으면서 중부지방까지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박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성북구의 한 주택가. 화단에 있는 나무뿐만 아니라 건물 벽과 길에도 까맣고 빨간 바탕의 흰 점박무늬가 있는 벌레들이 줄줄이 붙어 있거나 기어다닙니다. 인터뷰: 바글바글해요, 진짜로. 너무 많아. 징그럽지. 그래서 집에서 키우는 고추도 안 따먹어요. 너무 많으니까 징그러워서. 기자: 이 벌레는 주홍날개꽃매미라는 곤충으로 성충이 되기 직전 단계의 애벌레입니다. 원산지가 중국인 주홍날개꽃매미는 화물에 묻어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는데 2년 전부터 발견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벌레는 주로 나무수액을 빨아먹습니다. 최근에는 숫자가 늘면서 주택가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개운산 근처 도남동과 북악산 가까운 성북동, 북한산 아래 정릉동에 많이 나타나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게 자생력이 강하고 그래서 잘 죽지도 않고 싹 치우고 나면 다른 데서 또 날아와서 생기고 생기고 그래서... 기자: 주홍날개꽃매미는 사람에게 해가 되지는 않지만 나무 줄기와 잎이 까맣게 변하는 그을음병을 유발하는 등 산림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인터뷰: 특히 가족나무라든지 참죽나무 묘목에 피해를 주고 있으며 특히 가지에도 피해를 줄 우려가 있기 때문에... 기자: 혐오감을 준다는 주민들의 신고가 끊이지 않자 국립산림과학은 최근 서울과 경기, 강원과 충청도지역에 산림병해충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강나림 기자) |
출처 : 괴벌레떼의 습격 `골치` (주홍날개꽃매미)
글쓴이 : 하늘바라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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