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희광 자작글2

중랑천 은빛억새길에 선 더그립 답니다-은보라빛

ehkoang은희광 2012. 1. 5. 16:52

     은빛억새길에 선  더그립 답니다-은보라빛

     어둠이 내려 앉은 중랑천 은빛 억새길위로

     밤하늘 초롱 초롱한 별들의  그림자 속에서 휘느적 거리는 억새들 처럼

     철새들의 울부짓음이 더 간절히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휘몰아 치는 차가운 밤 바람은  더욱 심하게 은빛 억새의 몸을감싸고

     그리움의 마음은 더그립게만 하는데   살어름 깨여져 가는

     중랑천 둔치의 길에 홀로선  허전한 내 마음 이랍니다 ..

     깊어만가는 밤   휘몰아 치는 억새길에서 이렇게 더그리운 당신의

     숨결이 그리워 어두운밤 울부짓는 철새들의 마음처럼  아프게 더 그립답니다.

 

 

 

 

 

                   <2011년 가을 은빛억새길에서 은보라빛11년 10월31일 중랑천 창동교상류에서 은보라빛>

                                                   2012년 1월5일 은보라빛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