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억새길에 선 더그립 답니다-은보라빛
어둠이 내려 앉은 중랑천 은빛 억새길위로
밤하늘 초롱 초롱한 별들의 그림자 속에서 휘느적 거리는 억새들 처럼
철새들의 울부짓음이 더 간절히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휘몰아 치는 차가운 밤 바람은 더욱 심하게 은빛 억새의 몸을감싸고
그리움의 마음은 더그립게만 하는데 살어름 깨여져 가는
중랑천 둔치의 길에 홀로선 허전한 내 마음 이랍니다 ..
깊어만가는 밤 휘몰아 치는 억새길에서 이렇게 더그리운 당신의
숨결이 그리워 어두운밤 울부짓는 철새들의 마음처럼 아프게 더 그립답니다.
<2011년 가을 은빛억새길에서 은보라빛11년 10월31일 중랑천 창동교상류에서 은보라빛>
2012년 1월5일 은보라빛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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