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희광 자작글2

[스크랩] 중랑천 갈대와 갈대 시 1편

ehkoang은희광 2009. 11. 30. 21:26

    갈대--신경림 .

    언제 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 었을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조용한 울음인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 란것을 그는 몰랐다

 --또 한세월이 갈대 만발한 <중랑천 >무심천을 따라 흐른다  가로수 은행잎은  샛노란 조각을

    아무렇게나 흩날리고 핏빛 단풍은 어데로 숨었는지  가을과 함께 자취를 감추웠다.

    어쩌면 세월은 물처럼 흐르는것이 아니고 항상 제자리에 있는 것인지 모른다 .

    단지 인지 하지 못하는 미천한 인간들이 푸념 의로 세월이 흐른다고 세월탓을 하는겔거다.

    2009년도 달력도 달랑 한장뿐인 세월을  남겨두고있다 .

    참으로 무의미한  세월 하나을 잃는중이다  .이제는 삶에대한 열정도 의욕도 없다..

    그저 그런삶을 사는 이유란 아버지가 그랬덧이  아버지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마지못해 사는것 뿐이다.

    그런삶중에  희망 사항이 하나 있다면  다름아닌 건강뿐이다...

 

 

 

 

                                          <  중랑천 갈대-09년 11월15일  중랑천 상계교상류에서  은보라빛 촬영>

                                                                  009년 11월28일  은보라빛 작성

출처 : 중랑천 갈대와 갈대 시 1편
글쓴이 : ehkoang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