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희광 자작글2

[스크랩] 은보라빛 중랑천 이야기 10/2.

ehkoang은희광 2008. 10. 2. 20:39

 

~은보라빛 중랑천  이야기 10/2.~

발거름을 재촉하며  내마음은 달린다  확트인 넓은 중랑천을 바라보니 도시의 답답한

가슴이 확트인다  신선한 바람 은은하게 코끝으로 향기 베여오는  풀냄새와 중랑천 흙냄새

하늘높이 떠 흘러가는 저 하얀구름 넉넉한 마음으로 여유롭게  고개들어 처다본다..

햇살은 온종일 바쁜 마음으로 중랑천에 ?아 내린다  . 저높은 도봉산에서 내려오는 가을바람은

중랑천 조용히 잠자는 갈대을  흔들어놓고 함께 어울려 한판의 춤사위을 펼친다.

아직도 싱싱한초록의빛을 잃지않고 무리지여  한들거리는  풀밭 사이로 한거름 또 한거름

흙을밟으며 풀밭 작은길을따라 나만의묵묵함으로........

중랑천 상쾌한공기 가슴으로 들여마시며  물가언저리 뚝에앉아  흐르는 물을바라보며

나의심신을 가다듬고  고요한 자연의 명상에 들어간다.

바람소리는 나의귀전을 울리고  한들거리는 풀들은 기쁨의노래을 스치고  맑은물 흐르는 사이 사이

제법 큰놈의 잉어때들이 힘찬모습으로 물을거슬러 올라가며  꼬리로치는 물소리에  그여울은...

멀리 멀리 울려 퍼저가며  주둥이 날개속에 푹넣고 졸던 청동오리 쇄오리들도  깜짝놀라 졸던잠을 깬다

난데없이 부산한  백갈매기 날으며  울어댄다 풀덮이속 작은 꽃에앉자 꿀을빨고즐기던

 벌과 나비들 마저 ?아지는 햇살을밭고 반짝 거리는 날개을 저으며  저물어가는 이 가을의 계절에

그날의 행복을꿈꾸며  마음껏날으며 좋아라 춤을춘다.

나의몸을스치고 가는 중랑천의 가을바람은 오늘도 오고 가는 많은 고운님들에게

건강을주시고  달리는 마음처럼 10월은 모든일들이  이루워지시고 모두가  자연의힘으로

행복하시기를   은보라빛은  염원하여봅니다...

008년 10월2일  은보라빛 

 

출처 : 은보라빛 중랑천 이야기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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