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비들기 <
곱디고운 봄. 봄에는 향기그윽한 꽃으로 아름답게 피었던 수락산
능선따라 진달래 철쭉도 붉개물들어 내려온수락산.
여름.싱그러움과 초록으로 온산을뒤덮고
실바람따라 철새들의 울음소리로 매아리치던 수락산.
맑은 물이 굽이굽이 소용돌이치며 바쁜마음으로 배을띄여 떠내려간다.
가을 . 타는듯한 붉은 물결 곱디고운 옷으로 갈아입고
어여쁨과 아름다움으로 가는 가을하늘에 한잎두잎
날리여 먼기로의 여행을 떠나가는 잎새따라 바람소리도 요란스러운 날.
좀일찍 찻아 내린 하얀 첫 눈이 온산을 하얀 옷으로 갈아입이었다
앙상한 나뭇가지에 앉자 내리는 눈을바라보며 올겨울의
멋지고 행복한 꿈을그려보는 수락산 산비들기의 마음....
은보라빛의디카에 담겨 내려왔다.
007년 11월21일 눈내린 수락산에서 은보라빛찍음
출처 : 꽃과나비의향기속으로
글쓴이 : 은보라빛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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