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전설 이야기

엉겅퀴에대한 전설과효능

ehkoang은희광 2007. 12. 17. 18:59

엉겅퀴에 엉킨 유익한 전설

(副題; 엉겅퀴에 관한 調査 硏究)-해주

/(배경음악) You and Me / Daydream


1. 序  論 (Intrduction)

엉겅퀴(Thistle)에 얽혀 있는 여러가지 재미나고 유익한 전설과 생태와 약효 등을
현지 답사와 실제의 약효 시음과 여러 참고자료를 통해 조사 연구하였다.

엉겅퀴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항가시 또는 항가새라는 별명이 있다.
개화기는 6월에서 8월이고 자주색과 빨간색의 꽃을 피운다.
꽃말은 독립,권위,복수,권리이다.



2.  本  論 (Main Discourse)

★엉겅퀴의 대표적 전설 몇가지 

                    엉겅퀴는 성모 마리아가 십자가에서 뽑아낸 못을 묻은 장소에서 생겼다고 하여
                                                     그리스도교의 성화(聖花)가 되었다.

                                                     북유럽에서는 가시가 마녀를 쫓고,
                          가축의 병을 없애거나 결혼을 이루는 주문에도 효력이 있다고 믿었다.
                                          또한 북유럽신화의 뇌신(雷神) 토르의 꽃이 되어 
                                                 벼락이 떨어지는 것을 막는다고도 한다.

                           10세기 중엽 말콤 1세 시대에 데인인의 공격을 받은 스코틀랜드에서는
                                    적의 척후병이 엉겅퀴를 맨발로 밟아 비명을 질렀기 때문에
                    기습이 발각되었다는 전설이 있어, 이후 스코틀랜드왕가의 문장(紋章)이 되었다.
                                       그 때문에 지금도 가터훈장 다음으로 엉겅퀴훈장이 있다.






 
★엉엉퀴에 엉킨 더 자세한 신화, 전설 이야기를 알아 보자.
 

1) 옛날 로마에 '시슬'이라는 장군이 있었다.
이 장군은 자기의 공훈을 자랑하지도 않았고 좋은 의복도,
호화로운 집도 가지지 않았으며 가난하게 살았다.

어느날 포에니 전쟁이 시작되었다. 시슬 장군도 용감하게 전쟁터로 나갔고
싸움이 시작되어 치열해져서 로마군의 진격이 어렵게 되었을때,
시슬장군은 적의 성벽 바로 밑까지 가서는 적을 향하여 외쳤다.

'나하고 맞싸울 용사가 있으면 성문을 열고 나와라.'

그러자 카르타고의 성에서는 '와! 로마의 영웅, 시슬이다.'
외치는 소리만 들릴 뿐 누구하나 밖으로 나오는 사람이 없었다.

그들은 겁이 나서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시슬 장군을 향해 화살을 퍼부었다.
시슬 장군은 그만 화살을 맞고 말에서 떨었졌고 마침내 로마는 승리를 거두었다.
이 시슬장군의 무덤에서 피어난 꽃이 엉겅퀴 꽃이었다.

그래서 엉겅퀴는 장군의 이름을 따서 '시슬(thistle)' 이라고도 불렀다
.


2) 옛날 영국 어느 시골 마을에 젖소를 기르는 한 소녀가 있었다.

어느 날 우유를 많이 짜서 머리에 이고 장에 가 팔아 좋은 것을 많이 사려고
생각을 하며 길을 가는데, 그만 엉겅퀴 가시에 찔려 우유를 모두 쏟고 말았다.

소녀는 너무 화가 나서 그만 기절해 버리고 다시는 깨어나지 못했다.
소녀는 죽어서 젖소가 되어 길가에 있는 엉겅퀴를 모두 뜯어먹어 버렸다고 한다.

그런데 엉겅퀴의 진수는 이제부터 시작되는
스코틀랜드의 국화가 된 이야기일 것이다.



3) 옛날 스코틀랜드와 덴마크가 전쟁을 벌일 때의 일이다.

덴마크군은 스코틀랜드군보다 훨씬 강하고 병사도 비교가 안 될 만큼 많았다.
침략을 당한 스코틀랜드는
차례차례 국토를 빼앗겨 겨우 성 하나만을 지키게 되었다.

"저 성만 함락하면 스코틀랜드는 덴마크 것이 된다."

기운이 난 덴마크 군은 작전을 세웠다.
성은 산 위에 있었다.

공격하기 어려운 장소로 성을 둘러싼 요새에는 밤낮으로 보초를 세워
사방팔방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또 산에는 울퉁불퉁한 바위와 작은 나무만이 띄엄띄엄 있을 뿐이어서
어디로 오르든지 보초의 눈을 피할 수는 없었다.

대포를 쏘아도 포탄이 닿지 않고
하늘을 날아 쳐들어가는 것은 물론 불가능했다.

"낮 동안에 싸움을 벌이는 것은 절대 불리하다. 스코틀랜드군에게 발견되면
우리는 꼼짝없이 당하고 만다. 어두워질 때까지 기다리자."

덴마크 군은 야습을 하기로 결정했다.
달도 별도 없는 캄캄한 밤이라면 산을 오르는
병사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소리가 들려. 밤의 적막에 싸이면 싸일수록 소리는 더 잘 들리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밤에 스코틀랜드 군이 귀를 세우는 것은 당연해.
소리로 우리가 다가 서는 것을 알아차릴 거야."

진한 먹물 속에 잠긴 것 처럼 어두운 밤에 소리를 내지 않고 쳐들어가기 위해
덴마크군은 준비를 다했다.
끌고 갈 대포를 두꺼운 천으로 싸고, 말 대신 병사들이 대포를 날랐다.
말은 말굽소리를 내지 않고는 바위를 오를 수가 없기 때문에 쓸모가 없었다.
병사들도 소리를 내서는 안되었다.

"병사들의 신발을 벗겨라. 전원 맨발로 스코틀랜드군을 치는 것이다."

대장의 명령으로 공격에 가담하는 병사들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맨발로 걷게 되었다.
기다리던 먹물 같이 어두운 밤이 오자, 덴마크군은 산을 올랐다.
앞서서 걷고 있는 병사의 모습조차 보이지 않는 어둠속을
숨소리도 내지 않고 나아갔다.
발 밑의 땅도 물론 보이지 않았다.
스코틀랜드군은 방심하지 않았다.
야습을 할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하고 감시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

"모든 주의력을 귀에 모아라. 아무리 작은 소리라도 놓지지 말아라."

조용하고 어두운 요새 속에서 스크틀랜드 병사들은 귀를 기울였다.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덴마크군은 그만큼 조용히 산을 올랐던 것이었다.

"성문까지 앞으로 100미터다.
작전대로 각자 맡은 장소로 흩어져 공격할 준비하라."

발걸음을 세고 있던 대장이 병사들의 어깨를 치며 신호를 보냈다.
병사들은 여전히 소리를 내지 않고 각자의 위치로 향했다.
사방에서 대포를 쏘아 요새를 부순 뒤,
수천명의 병사가 한꺼번에 들어가 성을 점령한다는 작전이었다.
병사도 무기도 스코틀랜드군이 덴마크군에게 눈치 채이지 않고
성에 다가가기만 하면
승리는 눈에 보이는 것이었다.

"아얏!"

위치에 서려던 한 병사가 소리를 질렀다.
아직 어린 덴마크 군 병사가 맨발로 엉겅퀴가 무성한 곳을 밟아
엉겅퀴의 날카로운 가시가 발을 찔렀던 것이었다.
아픔과 놀람으로 지른 단 한 마디,
아주 잠깐 동안의 일이었지만 그 것은 세상을 울릴만큼 큰 소리였다.
스코틀랜드군이 이 소리를 흘려 버릴 리가 없었다.

"적이다!"

요새에 있던 작은 구멍에서 횃불이 날아왔다.
기름을 잔뜩 먹인 횃불은 땅에 떨어져서도
밝게 타올라 덴마크 군의 모습을 비추었다.
횃불 다음에는 커다란 바위가 굴러 떨어져
덴마크 군의 대포까지 부숴 버렸다.

"퇴각! 전원 퇴각!"

대장이 소리쳤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허둥지둥하는 덴마크 병사들을 스코틀랜드군은 활을 쏴 쓰러뜨렸다.
수 천 명의 병사들이 순식간에 죽고 살아남은 자들도 모조리 잡혔다.
성을 지킨 스코틀랜드 군은 조금씩 땅을 되찾아 덴마크 군을 쫓아내고
스코틀랜드의 독립을 지켰다.

"스코틀랜드를 지킨 것은 엉겅퀴야!"

사람들은 말했다.

엉겅퀴는 스코틀랜드의 국화로 떠 받들려져 깃발이나 돈에도 새겨졌다.
지금도 스코틀랜드의 사람들은
엉겅퀴를 사랑하고 꽃이 필 때마다 말한다.

"엉겅퀴는 우리 나라의 꽃이야."

4) 또 엉겅퀴는 영화에도 나왔다.

13세기 말, 잉글랜드와 맞서 싸운
스코틀랜드의 영웅 윌리엄 월리스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이다.

멜깁슨과 소피 마르소가 출연했던 브레이브 하트라는 이 영화는
스코틀랜드의 역사와 함께
아름다운 자연과 고성의 아름다움도 아울러 보여주었는데
이 영화에는 스코틀랜드의 국화(國花)인 엉겅퀴도 두 번 등장한다.

주인공 윌리엄 월리스는 어린시절 여자 친구로부터
엉겅퀴 꽃이 꽂힌 성경책을 선물 받는다.

결말 부분에서 월리스가 처형될 때 성경 책 속에 말려져 있던 엉겅퀴 꽃은
다시 클로즈업으로 처리된다.

코니는 이 영화를 보면서 가슴 찡한 감동을 느꼈었다.
얼굴에 스코틀랜드 국기를 그리고 싸우던 잉글랜드와의 전투장면
마지막 단두대 앞에서도 당당했던 주인공!







★엉겅퀴(Milk Thistle)에 엉킨 약효,약용에 관한 얘기 아시나요?
(해주는 녹즙으로 해서 마셔보니 씁쓸해도 스테미나에 그만!!ㅎㅎㅎㅋㅋㅋ)

    주성분: 마린디스텔
학명 Silybum marianum
영어이름 Milk Thistle
독일어 이름 Mariendistel

원산지: 남유럽과 북아프리카가 원산지이나 이후에 아메리카 대륙에도 정착,
현재는 대부분 관상용 또는 약용으로 재배

역사와 문화:

전설에 의하면 엉겅퀴의 잎에 대리석 모양이 생긴 것은
성모 마리아가 떨어뜨린 젖에 의해서 생겨난 것이라고 하며,
종명인 마리아넘(marianum)도 그러한 전설과 관련이 있다.

학명인 실리범(silybum)은
''장식용 술''이란 의미를 갖는 그리스어 silybon에서 유래한다.
이 명칭은 1세기 경에 살았던 그리스의 근대 서양의학에까지도
많은 영향을 끼친 의사이자 약학자인 디오스쿠리데스(Dioskurides)가
엉겅퀴를 닮은 식물을 지칭한 데서 생긴 명칭이다.

옛날부터 엉겅퀴는 젖을 먹이는 어머니들이 젖이 잘 나오도록 하기 위해서
엉겅퀴차를 마시게 함으로써 잘 알려진 식물이다.
영어 이름인 밀크시슬(milk thistle)이그러한 사실을 암시하고 있다.

씨슬(thistle)은 "살짝 찌르다"라는 의미를 갖는 고대 게르만어에서 유래한다.

독일의 자연치료사인 라데마커라는 사람이 엉겅퀴가
간과 담낭의 질환 및 황달 등에 뛰어난 약효가 있음을 발견하였고
그 이후로 약초로 더욱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식물적 특성:

크기가 1.5m에 이르는 엉겅퀴는 일년 혹은 2년 생의 국화과에 속하는 식물이다. 줄기는 곧고 골이 나있으며 곁가지가 많이 난다. 잎에는 가시가 나 있고 밝은 녹색이다. 잎맥에는 흰색의 얼룩이 나 있고 대리석 무니가 있다. 꽃의 크기는 4-5cm이고 줄기의 끝에서 핀다. 꽃은 자홍색이고 둥근 모형이다. 씨의 길이는 7mm 정도이고 흰색의 깃털이 나있다. 꽃이 피는 시기는 6월에서 9월 사이이다.

주요 성분:

여러 종류의 플라빈으로 구성된 복합 작용요소인 실리마린(Silymarin), 고미질

부작용 및 주의사항:

개인에 따라서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것 이외에는 아무런 부작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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